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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도 가볼만한곳을 찾아보시면 아직도 배 시간표부터 나옵니다. 삼목선착장에서 몇 시 배를 타야 하는지, 막배를 놓치면 어떻게 되는지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전제가 올해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배를 타지 않고 차로 들어갑니다.

인천 신도 가볼만한곳, 이제 배를 타지 않습니다
신도평화대교가 2026년 7월 14일 오후 2시에 전면 개통했습니다. 영종도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잇는 다리입니다.
총연장은 3.26㎞이고 그중 해상 구간이 2.07㎞입니다. 폭 13.5m의 왕복 2차로이며, 총사업비 1,597억원이 들었습니다.

여행자에게 중요한 것은 조건입니다. 통행료가 없고 24시간 다닐 수 있습니다. 차도 옆에 보행자·자전거 겸용도로가 붙어 있어 걸어서도, 자전거로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다리 위 최고속도는 시속 50㎞이고, 바다 위 다리라 강풍이나 비 오는 날에는 속도를 더 줄이십시오.
신도로 들어가는 배는 이제 없습니다
여기서 많이 헷갈리십니다. 오래된 글에 남아 있는 삼목선착장 → 신도 배편은 지금 없습니다.
다리가 열린 뒤 이 항로 이용객은 하루 3,00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00여 명에서 72.1%가 빠진 숫자입니다.
그래서 2026년 8월부터 삼목선착장을 떠나는 여객선은 신도를 들르지 않고 장봉도로 직항합니다. 신도 기항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배가 필요한 곳은 장봉도뿐입니다. 장봉도는 아직 연도교가 없어 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고, 하루 1시간 간격 13차례 운항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봉도까지 이어서 보실 생각이라면 두 가지를 챙기십시오. 첫째, 연안여객선은 신분증이 있어야 표를 끊습니다. 선착장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지점입니다. 둘째, 배는 기상에 따라 결항합니다. 출항 시각과 운항 여부는 반드시 당일 선사에 확인하십시오.
세 섬은 다리로 이어진 한 덩어리입니다
신도만 보고 나오시는 분은 드뭅니다. 신도·시도·모도가 이미 서로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신도와 시도는 1992년에 놓인 길이 579m의 연도교로 연결됐습니다. 시도와 모도 사이 다리는 원래 밀물이면 물에 잠기는 잠수교였는데, 2002년에 높이를 10m로 올려 다시 지었습니다.

세 섬을 묶은 북도면 전체 면적이 17.65㎢, 인구는 2,083명입니다. 그중 신도가 6.92㎢로 가장 크고, 시도가 2.46㎢, 모도는 0.81㎢입니다. 셋을 다 합쳐도 크지 않아 하루면 돌아볼 수 있는 크기입니다.
인천 신도 가볼만한곳은 구봉산부터입니다
신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 구봉산입니다. 높이가 178.4m라 산이라기보다 언덕에 가깝습니다. 신도에는 왕봉산과 안산도 함께 있습니다.
신도는 예로부터 소금을 굽던 섬이라 염전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주변 갯벌에는 매와 노랑부리백로 같은 멸종위기종이 찾아옵니다. 새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조용히 다녀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신도 주민은 약 400명입니다. 조용한 섬을 기대하고 오시면 맞습니다.
시도의 수기해변, 모도의 배미꾸미
다리를 건너 시도로 넘어가면 수기해변이 있습니다. 경사가 완만한 백사장이라 걷기에 편합니다.
시도는 이름이 화살섬이라는 뜻입니다. 고려 말 최영과 이성계 군대가 이 섬을 과녁 삼아 활을 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드라마 《풀하우스》와 《슬픈연가》를 찍은 곳도 시도입니다.

행정의 중심도 시도입니다. 북도면사무소와 우체국, 보건지소, 파출소가 여기 있습니다.
가장 끝이 모도입니다. 면적 0.81㎢에 인구 약 120명인 작은 섬인데, 배미꾸미 해변이 곧 배미꾸미 조각공원입니다. 바닷가에 조각 작품이 놓여 있어 물때와 빛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자연산 굴과 포도가 이 섬의 특산물입니다.
차로 갈 때 이렇게 잡으십시오
동선은 단순합니다. 영종도에서 신도평화대교를 건너 신도 → 시도 → 모도 순으로 들어갔다가 같은 길로 나오시면 됩니다.
차 없이 오시는 방법도 생겼습니다. 다리에 보행자·자전거 겸용도로가 있어 자전거로 건널 수 있고, 개통과 함께 운서역과 모도리를 오가는 임시 셔틀버스가 하루 5회 다니고 있습니다. 정규 노선인 인천 버스 2251번 신설도 추진 중이나 개통 시기는 자료마다 달라 확인이 필요합니다.

미리 말씀드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자전거나 전동카트 대여점의 위치와 요금, 조각공원의 운영시간과 입장료는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리가 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지 사정이 바뀌는 중이니, 필요하시면 옹진군에 미리 문의해 두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신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나요.
아닙니다. 2026년 7월 14일 신도평화대교가 개통해 차로 들어갑니다. 삼목선착장 여객선은 2026년 8월부터 신도를 들르지 않습니다.
다리 통행료가 있나요.
없습니다. 통행료 없이 24시간 다닐 수 있는 왕복 2차로 일반도로이며, 다리 위 최고속도는 시속 50㎞입니다.
차가 없어도 갈 수 있나요.
보행자·자전거 겸용도로가 있어 걷거나 자전거로 건널 수 있습니다. 운서역과 모도리를 잇는 임시 셔틀버스가 하루 5회 다니고, 정규 버스 노선도 신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신분증이 필요한가요.
다리로 들어갈 때는 필요 없습니다. 다만 장봉도까지 배로 가실 계획이면 연안여객선은 신분증이 있어야 승선할 수 있습니다.
세 섬을 하루에 다 볼 수 있나요.
신도·시도·모도가 연도교로 이어져 있고 전체 면적이 17.65㎢라 하루 일정으로 충분합니다.
입장료나 대여료는 얼마인가요.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리 개통 직후라 현지에서 확인하십시오.
교통편과 운영 정보는 계절과 기상,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옹진군과 선사의 공식 안내를 확인하십시오.